성수동 카페거리 임대료 상승률 1위...가로수길 임대료 가장 비싸

입력 : 2017-10-31 09:28:58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서울 지역 주요 상권 중 올 상반기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수동 카페거리 상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가로수길, 삼청동, 북촌 상가 임대료는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31일 공개한 국세청,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요 상권 중 올 상반기 임대료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성수동 카페거리였다.

성수동 카페거리 상가 임대료는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 4.18% 올라 전국 소규모 상가 평균 임대료 상승률(0.1%)과 서울 지역 평균(0.3%)을 크게 앞질렀다.

성수동 카페거리에 이어 홍대(3.02%), 대구 방천시장(2.49%), 인천 차이나타운(1.58%)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남동(0.7%), 인천 신포 문화의거리(0.5%), 서촌(0.48%)의 임대료 상승률도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가로수길 임대료는 작년보다 2.58% 떨어졌고, 삼청동길은 2.54%, 북촌은 1.89% 하락했다. 경리단길은 이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월 임대료를 보면 전국 소규모 상가 평균 월세는 3.3㎡당 7만620원이었다. 서울은 2배 이상 높은 17만2천920원, 서울 강남은 18만5천79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가로수길, 경리단길, 북촌, 삼청동길, 서촌, 성수동 카페거리 등 서울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지역 상권의 평균 임대료는 전국보다 3배 이상 높은 3.3㎡당 23만4천498원으로 파악됐다.

가로수길 임대료가 41만6천856원으로 가장 비쌌고, 삼청동길(29만5천449원), 북촌(24만735원)이 뒤를 이었다.

사진=성수역 주변 성수동 일대. 연합뉴스TV 캡처

김윤미 기자 mono@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