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배우 유민이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주혁(45)을 애도했다.
유민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믿을 수 없고 슬픈 일이네요"라며 "유머 있고 자상하고 멋진 주혁 오빠. 일본 지진 났을 때도 제일 먼저 연락해줬던 오빠"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중국촬영 때 같이 여기저기 다녔던 일들이 너무 떠올라요. 좋은 추억이에요. 잊지 않을게요. 부디 좋은 곳으로"라고 덧붙였다. 유민과 김주혁은 2005년 영화 '청연'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전날부터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주혁의 빈소에는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2일 오전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서 진행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