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7차전] 다르빗슈, 2이닝 못채우고 또 강판…커쇼 구원 등판

입력 : 2017-11-02 11:02:19 수정 : 2017-11-02 1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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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etty Images/AFP=연합뉴스]

명예 회복을 노린 다르빗슈 유(31,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두 경기 연속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1.2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앞선 3차전에서 1.2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던 다르빗슈는 이날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회부터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스프링어를 2루타로 내보낸 뒤 브레그먼이 1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는 바람에 스프링어가 선취점을 올렸다. 브레그번은 3루로 도루했고 알투베의 1루 땅볼에 홈을 밟았다.(2-0)

다르빗슈는 2회초 선두타자 멕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곤잘레스에게 2루타를 얻어 맞은 뒤 맥컬러스에 2루 땅볼을 내주며 추가점을 헌납했다.(3-0) 그리고 2사 3루에서 스프링어에게 투런포를 맞고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올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21.60이라는 끔찍한 성적을 남겼다.

마운드를 물려받은 모로우는 한 타자만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고, 3회초부터 커쇼가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현재 휴스턴이 5-0으로 앞서고 있다. 휴스턴은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카이클, 벌랜더 등 팀의 에이스들을 비상대기 시켜놓은 상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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