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가 지난 3~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김장문화제에서 외국인 김장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서울김장문화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서울시의 대표 축제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이 축제에 참가해 '외국인 김장간' 프로그램을 운영, 외국인들이 한국 김장문화와 김치를 직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외국인 김장간'은 3일간 50명씩 8회차에 걸쳐 외국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한국 식문화 강연, 김치 담그기 시연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강연에서는 한국 식문화에서 김치가 가진 의미와 한국 가정식, 한국 음식점에서의 식사 등을 소개해 김치를 매개로 외국인들이 한국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배추, 고춧가루, 천일염, 액젓 등 김치 원재료와 좋은 김치에 대한 설명과 시연 후,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수업 후에는 비비고 김치와 불고기비빔밥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는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김치 만드는 법 배우는 게 즐겁고 재미있다" "김치는 몸에 좋은 재료와 정성이 들어간 음식인 것 같다" "맵지만 김치가 너무나 맛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꼭 만들어 주고 싶다"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담당자는 "외국인김장간과 같은 서울김장문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김치뿐 아니라 한식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CJ제일제당 비비고는 김치에 대한 정통성 있는 철학과 기술을 기반으로 김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서울김장문화제 김장나눔 행사에도 동참해 CJ나눔재단과 연계한 임직원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김장나눔을 통해 버무려진 김장김치는 각 자치구와 동주민센터를 거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