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韓 걸그룹 최초 美 빌보드 월드차트 2관왕 '신기록 제조기'

입력 : 2017-11-08 15: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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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가 한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월드 디지털 송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일보 DB

트와이스가 한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월드차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첫번째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은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고, 타이틀곡 '라이키(Likey)'는 월드 디지털 송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트와이스의 이같은 성적은 한국 걸그룹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빌보드는 '트와이스가 월드 앨범차트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차트 모두 1위를 획득했다(TWICE Earn First No. 1s on Both World Albums & World Digital Song Sales Charts)'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트와이스의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해당 기사에는 "트와이스가 한국 걸그룹 최초이자 K팝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로 두 개의 빌보드 월드차트를 석권했다"는 내용이 비중 있게 담겨졌다.
 
빌보드는 "이 같은 성과는 팬들이 트와이스를 얼마나 '라이키(좋아요)'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트와이스타그램'은 닐슨 뮤직 기준 금주(11월 2일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K팝 앨범이 됐다"고 밝혔다.
 
또 "미국 내 앨범 판매량(초동 기준)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월드차트 2관왕은 트와이스 자체 최고 성적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그간 K팝 아티스트에게서 거의 보지 못했던 것이라 더욱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와이스는 그동안 활동곡 중 6곡을 모두 월드 디지털 송차트 TOP10 안에 진입시켰는데 이런 성적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도 최초 기록"이라고 전했다. 빌보드 외에도 보그, 퓨즈TV 등 미국 유력 매체가 트와이스의 인기 요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트와이스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신곡 '라이키'는 첫 주 지니, 네이버, 올레, 벅스, 소리바다 5개 주간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앨범은 발매 사흘만에 10만장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번주 각종 음악방송 출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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