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4 쿠페·미니 쿠퍼 S 등 7종 국내판매 중단...배출가스 서류인증 오류

입력 : 2017-11-09 18:28:40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BMW가 국내 시판 모델 7종에 대해 판매 중단한다.

BMW그룹코리아는 "정부 당국이 밝힌 배출가스 인증 서류상 오류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7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 판매중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판매중단 대상은 BMW M4 컨버터블, BMW M4 쿠페, BMW M6 그란 쿠페, BMW M6 쿠페, BMW X1 xDrive 18d,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미니 쿠퍼 S 등 7개 모델이다.

환경부와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이날 BMW코리아가 28개 차종(100개 모델)의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ㆍ변조해 인증을 받은 뒤 국내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청문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해당 차량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고 의견청취를 받아 5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문제가 된 서류는 대부분 2012년부터 2015년 초 사이에 인증을 받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차량과 관련된 것"이라며 "2015년 국내 R&D센터를 만들면서 인증팀 운영을 강화하기 이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수입 절차를 위해 제출한 서류에서 미비점이 발견된 것일 뿐 차량 자체의 운행, 안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한국과 유럽, 미국의 기술적 기준과 배출가스 관련 규정을 모두 충족하므로 기존 차주들은 안심하고 운행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박철중 기자 cjpark@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