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복귀한 기성용 "강력한 협력 수비 필요"...기 '콜롬비아·세르비아, 좋은 평가 기회'

입력 : 2017-11-09 19: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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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 선수. (수원=연합뉴스)

무릎 수술로 축구대표팀 주장 자리를 잠시 내려놨던 기성용(스완지시티) 선수가 다시 주장완장을 차고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기성용 선수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기 선수는 "콜롬비아는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일대일 수비보다는 강력한 협력 수비가 필요하다"라며 "우리 수비수들은 스피드와 힘을 갖추고 있어 상대 선수들과 잘 싸울 수 있을 것이다. 탄탄한 수비가 나오면 공격에서도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후방에서 선수들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이번 콜롬비아전에선 공격 가담뿐만 아니라 협력 수비를 통해 대표팀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그동안 우리 선수들은 준비를 잘했다"라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좋은 팀과 평가전 기회를 얻었는데,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효과적으로 보여드리겠다"라며 자신감을 피력 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선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콜롬비아와 세르비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감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 1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경기를 치른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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