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일본 자회사의 도쿄 증시 상장 소식에 13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천500원 상승한 10만9천5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오전 9시 5분에는 7.14% 오른 11만2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1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하나투어재팬이 도쿄증권거래소에 1천100만주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와 관련, 하나투어가 일본 자회사 상장을 통해 전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 제시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일본 자회사 4곳이 '하나투어 재팬'(HANATOUR JAPAN) 이름으로 내달 15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예상 공모가 2천580엔에 원/엔 환율 982.45원을 적용했을 때 시가총액은 2천788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상장으로 하나투어 본사의 지분율은 기존 70.0%에서 53.77%로 낮아지게 된다"며 "상장 이후 호텔과 면세점, 관광버스 등의 추가 투자를 통해 하나투어 전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