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감독이 한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세르비아는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세르비아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됐고, 후반 경기력이 특히 만족스럽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줄 수 있었고 최종예선에서 뛰었던 주축 선수들과 조직력을 다질 수 있어 긍정적이다. 월드컵 본선까지 가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르비아의 피지컬에 대한 한국의 대처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양 팀 모두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했고, 많이 뛸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면서 "체력적으로 세르비아가 우위에 있었으나 한국이 잘 대처했다"고 답했다.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적극적인 점이 인상적이었고 전술적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였다"며 "좋은 팀 분위기를 가져가고 영리하게 경기를 준비한다면 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