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데뷔 20주년, 다시 시작할 준비 됐다"

입력 : 2017-11-17 16:31:52 수정 : 2017-11-17 16: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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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전도연은 최근 패션매거진 '엘르'와 진행한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된 여배우란 무게감을 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망설여졌다"며 "결과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혼자서는 20년이란 시간을 털어내기 어려운데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지난 1997년 영화 '접속'으로 충무로에 발을 디뎠다. 이후 '내 마음의 풍금' '해피 엔드' '너는 내 운명' '멋진 하루' '협녀, 칼의 기억' '남과 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영화 데뷔 10년째인 2007년에는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최근에는 JTBC '전체관람가'에 출연 중인 임필성 감독의 단편에 캐스팅 됐다.
 
전도연은 "이런 단편영화는 처음 해봤다"며 "현장이 너무 좋았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촬영이 끝나고 나니 정말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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