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8일 열린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추모식과 관련해 추모의 뜻을 표하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너무나 안타깝게도 미수습자 5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긴 시간 동안 진실도 밝혀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본회의에 사회적참사특별법이 곧 자동상정 될 예정인데, 여야 이견 없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면서 "야당도 법 통과에 동참해 앞으로는 사회적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아픔이 원인도 모른 채 지속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가슴 아픈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가 얼마나 안전 불감증에 빠져 있는지 알게 됐다"며 "대한민국에 더 이상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야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경진 원내대변인 역시 "국가가 유족의 한을 풀어주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이 모여 발생한 사고인 만큼, 제대로 된 '대한민국호'를 만들어 유가족들의 아픔에 일부나마 사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지난 1천313일의 눈물을 닦아 드릴 수 없어서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님. 권혁규군. 편안히 잠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월호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추모식은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엄수됐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