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이 파면 당할 위기에 놓였다. 박해수의 작품이었다.
23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2회에서는 김제혁(박해수)의 제보로 조주임(성동일)의 부정부패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주임은 앞서 김제혁의 편의를 봐주며 3천 만원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김제혁은 시원하게 무시했다. 때문에 조주임은 김제혁에게 복수하기 위해 공작을 준비했다.
하지만 눈치 빠른 김제혁은 이준호(정경호)에게 공을 빌렸다. 그리고 CCTV를 맞춰 사각지대였던 곳을 비추게 만들었다.
그걸 몰랐던 조주임은 재소자 갈대봉(이호철)과 몰래 이것저것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이는 모조리 CCTV에 담겼다. 이를 몰랐던 조주임은 영상에 김제혁의 모습이 담긴 것이라고 생각해 방송국에 제보했다.
그날 밤 방송 뉴스에 그 영상이 나왔다. 기자는 "조 모 교인은 재소자 가족들에게까지 금품을 요구했다. 파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조주임은 경찰에 의해 끌려나갔다.
상황은 이랬다. 이준호의 동생은 김제혁의 광팬이자 방송국 사회부 기자였다. 그는 형을 졸라 김제혁을 면회갔고, 그의 직업을 안 김제혁은 "선물을 드릴게요"라며 사건의 전말을 알려준 것이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