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는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남성을 비아냥 거리는 듯한 글을 올렸다.
한서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뭐라구? xx가 넘 작아서 안들려, 풉"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농담으로 한 발언인데 문제가 될 것이 있냐는 의견과 남성을 비하하면서 싸움을 부추기는 것 같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앞서 한서희는 배우 유아인과 SNS 상에서 설전을 벌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아인은 24일 한 네티즌과 의견을 주고받던 도중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다.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 드렸던 것이다"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
이후 한서희는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쓰지.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흑인인권운동 하라는 것과 뭐가 다른 건지"라며 유아인의 의견에 반박했다.
그룹 빅뱅의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한서희는 지난 9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얼마 전에는 하리수와 트랜스젠더 관련 발언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