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4주째 오르며 70% 중반대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24일 전국 성인 2천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73.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p) 오른 수칭며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8%p 하락한 21.4%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70% 초중반으로 올라섰다"며 "JSA(공동경비구역) 귀순 북한 병사의 의식 회복 소식,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념식 참석, 포항지진 대처에 대한 긍정 여론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5.7%p 상승한 46.1%로, 부정평가(45.5%)보다 높게 집계된 것이 눈에 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더 많이 나온 것은 3개월 만이다.
중도층에서도 1.1%p 오른 7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에서 8.2%p 상승했으며, 대구·경북 3.6%p 상승, 서울 2.2%p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7.1%p, 30대에서 1.7%p 올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0.5%p 오른 51.8%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야권은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1.9%p 떨어진 16.4%, 정의당은 1.1%p 오른 6.1%, 바른정당은 0.2%p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0.4%p 하락한 4.5%로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3주 연속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