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만도, 자율주행기술 경쟁력"

입력 : 2017-11-28 09: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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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만도가 자율주행 관련 기술 경쟁력으로 내년 이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34만5천원에서 37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만도는 국내에서 완성차 대상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현대모비스와 양분하고 있다"며 "고가 차량 장착 비중이 늘면서 올해 ADAS 매출액은 작년보다 30% 늘어난 3천7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만도의 ADAS 매출이 4년간 연평균 28%씩 성장해 2021년에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가 내년부터 국내 전방충돌방지장치(FCA) 의무 탑재를 확정해 관련 매출 증가도 계속되겠다"며 "FCA 의무장착 시 국내 시장 규모는 1조∼1조5천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조향부터 제동까지 자율주행 주요 기능을 전부 갖춘 만도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완성차의 중국 판매 반등에 따른 내년 영업이익 고성장세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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