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청년상인-중소기업 예비 스타상품 판매 지원

입력 : 2017-11-29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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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공설시장 청년상인들이 만든 '새우장', 신생 중소기업에서 만든 '초미세먼지 차단용 화장품' 등이 이마트 고객의 선택을 기다린다.

유통전문가 59명이 심사하고 네티즌 7만여명이 투표한 결과, 400:29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전통시장 청년상인(14명)과 중소기업(15곳)의 예비 스타상품이 이마트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마트가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본선 무대를 통과한 29개 예비 스타상품이 이마트 월계점을 시작으로 전국 10여개 점포를 2주씩 순회하며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9월 이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성수동 본사 6층 대강당에서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개최,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의 스타상품 발굴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29개 상품은 지난 2개월 간 관련 단체들이 추천한 400개 예비 스타상품 중 전문가 심사와 네티즌 투표를 거쳐 선정된 제품들이다.
 
먼저 이마트 월계점에서 30일부터 2주 간 펼쳐지는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에는 청년상인 특유의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갖춘 총 14개의 예비 스타상품이 등장한다. 군산 공설시장 '장 담그는 청년들'에서 만든 '브라더 새우장', 서울 길음시장 '꽃물'에서 만든 '꽃차', 문어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강원도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의 '거동 탕수육', 대전 중앙시장의 콩스낵 '콩드슈' 등 다양한 아이디어 먹거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월계점에 이어 양산점, 죽전점, 가양점 등 매장 내 광장을 갖고 있는 점포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또, 강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예비 스타상품 테스트 입점도 진행한다. 15개 중소기업 예비 스타상품이 이마트와 전문점에 입점해 매대에서 다른 상품들과 경쟁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한다.
 
15개 상품 중 바이로봇이 개발한 변신 드론 '페트론', 제이엠그린의 주방용기 '알알이쏙' 등 4개 상품은 이미 지난달 스타필드 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과 수납용품 전문점 라이프 컨테이너에 입점했다. 추가로 4개 회사의 예비 스타상품은 연내에 이마트와 전문점에 입점할 예정이며, 나머지 7개 중소기업 상품도 내년 상반기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번 테스트 입점을 통해 전통시장 청년상인에게는 전국의 다양한 고객을 접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우수 중소기업에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1회성 지원 행사가 아닌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이 지속 자생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마트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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