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하루 권장량이 고등어 3토막? …간편한 영양제 선택법 '주목'

입력 : 2017-11-29 16: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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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건강 지방의 대명사다. 오메가3를 구성하는 성분은 EPA와 DHA로, 이들 성분은 공통적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혈중 지방 성분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오메가3의 EPA 성분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뇌경색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

DHA의 경우 두뇌 및 신경 세포, 눈의 망막 조직에 다량 존재하는 성분으로, 두뇌 발달과 기억력ㆍ학습력 향상,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시력을 보호하고 건조한 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의 EPA와 DHA 성분은 고등어, 연어, 참치 등의 등 푸른 생선과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에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고등어 2~3토막에는 하루 권장량에 육박하는 1000~1800mg의 오메가3가 들어 있다.

그러나 매일 같이 고등어를 2~3토막씩 섭취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으로 오메가3권장량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다.

오메가3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형태를 꼼꼼히 따지면 고품질의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오메가3 형태는 흡수율과 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분자 구조에 따라 크게 TG, EE, rTG로 구분된다.

TG형은 자연 그대로의 오메가3 형태다. 분자 구조에 지방산의 흡수 및 대사를 돕는 글리세롤이 포함돼 있어 흡수율은 높지만, 포화지방산이 많아 순도가 떨어진다. EE형은 TG형에서 글리세롤을 에탄올로 대체하고 포화지방산을 제거한 형태다. 순도는 좋은 편이지만 글리세롤이 없어 흡수율이 낮다.

알티지(rTG)형은 TG형과 EE형의 단점을 보완한 가장 이상적인 형태다. 글리세롤을 뼈대로 불포화지방산만 3개 붙어 있는 분자 구조라서 흡수율과 순도 모두 우수하다. 따라서 오메가3 영양제를 고를 땐 알티지(rTG) 제품을 선택해야 체내 흡수가 잘 되고, 고순도의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다.

덧붙여 안전성을 높이려면 추출 방식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오메가3는 추출방식에 따라 안전성이 달라지는데, 헥산과 같은 화학 용매제를 사용할 경우 제품에 화학 물질이 남아 있을 우려가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180~200°C 사이의 고온에서 오메가3 기름을 추출하는 분자증류 방식도 오메가3가 변성되거나 산패되기 쉬워 피해야 한다.

이에 안전한 오메가3 추출 방식으로 주목 받는 것이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은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용매로 삼아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화학 잔여물이 생기지 않는 것은 물론 열로 인해 오메가3가 손상될 위험도 없다.

베트남 지앙대학교 구엔(Nguyen) 박사 역시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 추출 과정상 오염이 적고 산화가 적은 추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알티지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오메가3는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며 “오메가3 비타민 영양제를 고를 땐 형태와 추출법을 잘 확인하여 저온 초임계 추출방식의 알티지형 오메가3 영양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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