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파업 첫 날부터 고장 지연 출발...'지옥철 따로 없네'

입력 : 2017-11-30 08: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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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부분파업 첫 날인 30일 오전 차량 고장이 발생해 출근길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메트로9호선의 한 담당자는 이날 "오전 7시25분께 김포공항역에서 출발하는 급행열차의 차량문이 고장을 일으켜, 급히 차량을 교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자는 "현재 지하철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출근시간 러시아워와 맞물려 지연운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SNS를 통해 각 역마다 지연 도착 상황을 전하며, 혼잡한 출근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9호선 노조는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엿새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는 열차를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인 오후 5∼7시에는 85%, 나머지 시간대에는 50%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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