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새 외국인 선수로 크리스티나 킥카 미카일렌코(26)를 낙점했다.
흥국생명은 1일 크리스티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나는 지난 29일 입국했지만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또 취업비자 발급이 아직 안돼 오는 2일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투입 여부는 불투명하다.
189cm의 피지컬을 갖춘 크리스티나는 주로 라이트에서 뛴다. 벨라루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에는 루마니아 리그 CSM부크레슈티 소속이었지만 급하게 테스트를 받고 흥국생명에 합류하게 됐다.
크리스티나는 "한국 리그에서 정말 뛰고 싶었다. 나에게 기회를 준 감독님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심슨이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어렵게 교체했다. 크리스티나 영입으로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흥국생명의 기존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은 부상으로 전력에 보탬이 안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2승 8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크리스티나의 합류로 흥국생명이 반등을 일으킬 것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