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알쓸신잡'의 잡학박사들이 지난주에 이어 제주도 여행을 계속한다.
1일 방송되는 '알쓸신잡' 6회에서는 두 번째 제주 여행이 이어진다.
지난회가 북제주를 돌아다니며 제주도에 얽힌 다양한 역사와 야야깃거리들을 풀어냈다면, 이날 방송에선 자연과 어우러진 제주의 모습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먼저 낭만 가득한 '이중섭 거리'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풍경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제주만의 향기가 어우러져 뜻밖의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또한 다섯 박사들은 제주에서 과학과 예술을 두루 섭렵한 두 명의 '천재'를 만났다는 후문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30초 예고편에서는 유시민의 '박물관 예찬론'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건물을 나서면서 다시 보는데 너무 좋았다. 이곳에서 인생 박물관을 만났다"고 밝히며 궁금증을 키웠다. 여기에 "이 집은 추사 선생을 대우하고 있다"고 감탄해 건물의 정체에 대한 힌트를 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글과 건축을 넘나드는 신개념 융합 여행의 정체, 아이돌 콘서트 현장이 부럽지 않은 제주 '돔 투어'의 정체가 밝혀질 예정이다. 또한 늦가을 제주도의 억새 물결을 따라 옮겨가는 시선이 자연 다큐멘터리 못지 않은 명장면을 남길 전망이다.
'알쓸신잡'은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건축가 유현준,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MC 유희열과 함께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