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정대윤 PD "유승호, 로맨스 포텐 폭발 임박"

입력 : 2017-12-04 15: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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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정대윤 PD. 사진=MBC 제공

"유승호 캐스팅? 눈빛에 로맨스가 가득 차 있더라."

정대윤 PD가 4일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유승호는 KM그룹 최대주주로 외모, 능력, 재력까지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 단점을 가진 김민규를 연기한다.

유승호는 앞서 드라마 '군주' 종영 인터뷰에서 "말랑말랑한 멜로 연기는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정 PD는 이를 두고 "이전부터 유승호란 배우 좋아했지만 로맨스를 안 할 거 같다는 선입견 있어서 제안 거절당할까봐 걱정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그런데 만나보니 눈빛에 로맨스가 가득 차 있더라"라며 "로맨스 포텐 폭발 준비가 다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기억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 PD는 "딱 보면 느껴지지 않느냐?"고 천연덕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호는 "사실 눈빛이 깊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고 능청스럽게 대꾸해 폭소를 안긴 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드라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과 포부를 동시에 전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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