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아모레퍼시픽, 중국 관광객 수 회복 소식 호재"

입력 : 2017-12-05 0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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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신한금융투자는 5일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높은 4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전날 8% 넘게 오른 것은 중국 관광객 수 회복에 대한 긍정적 뉴스와 11월 화장품 수출 잠정치 발표 등 호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개별 입국비자 신청 건수가 지난 3월 중국 당국의 '금한령' 이후 처음으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법무부는 평창올림픽을 맞아 내년 3월까지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는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415만명 정도 예상되지만, 내년에 780만명으로 다시 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한중관계 회복 기류를 반영해 내년 중국인 입국자 수 예상치를 745만명에서 780만명으로 상향 조정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순이익 추정치도 기존 대비 8.5%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주당순이익(EPS)은 내년에 33.5% 늘어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1천만명으로 예상돼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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