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 이상이 이른바 '헬조선'에 공감하고 이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회원 등 성인 3천7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헬조선'이라는 말에 대해 62.7%가 '공감한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약간 공감한다'가 38.4%, '매우 공감한다'가 24.3%였으며,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14.2%에 불과했다.
자신의 애국심을 평가해 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통'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5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민을 생각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54.3%가 있다고 답했고 '없다'라고 답은 31.6%를 보였다.
이민 희망 국가로는 캐나다가 25.2%로 1위였소 뉴질랜드 21.2%, 싱가포르 8.6%, 호주 8.1%, 스위스 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민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6%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