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영국박물관과 한국 고미술 회화 유물 연구-보존처리 지원

입력 : 2017-12-12 09: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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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11일 서울 용산 신본사에서 영국박물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전도사'로서의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이번 협약이 성사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약 50만 파운드를 지원,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고미술 회화 유물을 연구하고 보존처리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현재 유럽에는 한국 고미술 보존처리 전문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박물관이 유럽에서도 우리나라 전통 방식으로의 한국 회화 유물 보존 연구에 첫 물꼬를 열고, 나아가 우리 전통문화와 고서화 보존처리 기술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에서 컬렉션 규모가 가장 큰 영국박물관은 연간 약 7백만 명이 찾는 곳으로, 현재 1천500여 점의 한국 고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적합한 보존처리를 거쳐 새 생명을 얻은 우리 문화재가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해지고, 더 많은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사장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고자 국내외에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영국박물관, 한국국제교류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확산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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