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대표적인 중국 소비 관련주인 화장품 종목들이 12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4.16% 내린 31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LG생활건강은 2.1%, 코스맥스 3.54%, 한국콜마 2.67%, 코리아나 2.87%, 한국화장품 3.06%, 한국화장품제조 5.78%, 잇츠한불 3.8%, 토니모리 4.45% 각각 내렸다.
여행주인 하나투어도 1.83%, 롯데관광개발 3.24%, 모두투어 2.6% 각각 하락 중이다. 대표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2.17%, 2.44% 각각 하락했다.
이는 13일부터 3박 4일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사드 문제 해결 등 양국 관계 정상화에 대한 당초 기대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성명뿐만 아니라 공동 기자회견도 생략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