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친홍계' 김성태 당선에 "오늘부터 친박계 없다"

입력 : 2017-12-13 07: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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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홍 대표는 12일  김성태 의원이 신인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에 대해“오늘부터는 이제 친박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비박계이자 친홍(친홍준표)계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경선에서 김 의원은 55표를 획득, 35표를 얻은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35표를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홍 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원내대표 결과는 가열 찬 대여투쟁을 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본다”며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한번 만들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특히 “국민의 요구는 좌파광풍 시대를 멈춰달라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힘을 합쳐서, 안 되면 몸으로라도 막아야 한다”고 거듭 대여(對與) 강경투쟁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홍 대표는 국회에 공식 제출된 최경환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 표결에 대해서는“새 원내지도부와 의논을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그는“다만 우리가 기득권 타파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의 불체포, 면책 특권을 없애자고 스스로 이야기했는데 표결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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