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14명의 친구에게 각 1백만 달러(약 10억 8천만원)을 선물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3일(현지시간)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동료인 랜드 거버가 최근 MSNBC의 한 방송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거버는 "2013년 9월, 그의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 갔더니 테이블에 검은 가방들이 놓여있더라. 그 안에는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 달러가 들어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클루니가 'LA에서 왔을 때 힘들었는데 너희같은 친구들을 만나 행운이었다. 너희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거버는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결국 선물을 받았고, 이후 그 돈은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클루니는 친구들과 2013년 설립한 데킬라회사 '카사미고스'를 최근 10억달러(약 1조 1천억원)에 매각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