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3.02(2010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PPI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은 지난 6월(-0.4%) 이후 5개월 만이다.
PPI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선행지표다.
한국은행은 11월 9.3% 도시가스요금 인하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하락을 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요금 인하라는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상승흐름을 보여 전년동월비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측 설명이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오름세로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1% 올랐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수산물 가격이 떨어져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금융 및 보험이 올랐지만 사업서비스, 운수 등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수입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8.12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9.21로 전월대비 0.5% 떨어졌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