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더비 '엘클라시코'가 크리스마스 연휴인 23일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에서 생중계된다. 하지만 엘클라시코를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을 결제해야 한다. 보통 지상파, 케이블 채널과 달리 스포티비나우는 해당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축구팬들은 "이미 돈주고 스포티비를 보고 있는데, 엘클라시코는 따로 비용을 내라고 하니까 더 화가난다","엘클라시코를 무료로 안해주다니, 시간대도 딱인데","어떻게든 돈 벌려고","그냥 외국 중계 보는 게 낫겠다" 등의 불만 섞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엘클라시코를 앞둔 두 팀의 현재 분위기는 바르셀로나가 앞선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가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19승 5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무승부를 거듭하며 부진에 빠졌지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세비야를 5-0으로 대파하고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총 235 경기를 치른 역대 엘클라시코 전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95승49무9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