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저격 윤서인 "유명 연예인이 왜 굳이…생긴 건 완패 인정"

입력 : 2017-12-26 17:01:53 수정 : 2017-12-26 1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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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정우성 인스타그램

웹툰작가 윤서인이 'KBS 정상화'를 언급한 배우 정우성을 지적해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관련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윤서인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KBS는 하나도 실수하는 게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윤서인은 정우성 덕분에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 1등에 올라서 피곤하다고 한 후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본질적인 얘기를 한번 나눠보자"고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재 KBS에서 열심히 방송 만드는 사람들이 어째서 실수하는 건가?"라며 "남에게 실수한다는 지적을 하려면 어떤 점이 실수인지를 말을 하셔야지 무조건 실수라고만 하면 안되지 않나. 나는 도대체 어떤 점이 실수인지 아직도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이 사람들 대부분 제대로 된 정식 노조 <KBS 노동조합> 소속 언론인들로서 국민들에게 좋은 방송 만드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제 머리 속에 지우개라도 들었는지 저 사람들이 뭘 실수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이 실수라면 지금 MBC에 이어 KBS마저 장악하려고 드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 사람들이 보기에 실수"일 것이라며 "유명 연예인이 왜 굳이 나서서 정식 <KBS 노동조합>보다 작은 단체인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의 아주 편향된 입장을 말하고 계신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 "진짜 총파업 권한을 말할 수 있는 대표 교섭 노조 <KBS 노동조합>은 지금도 열심히 방송 만들고 있다. 내 눈엔 오히려 불법 파업 논란에다 방송을 현재 권력의 나팔수로 넘기려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야말로 국민들에게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점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무튼 생긴 건 완패 인정한다"며 "연예인 사진 옆에다가 내 사진 붙여놓지 말라"고 농담 섞인 진담을 내뱉었다.

앞서 윤서인은 정우성이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이 KBS를 외면하고 이제는 무시하는 처지까지 다다른 것 같다"고 말하는 영상을 직접 찍어 SNS에 게재하자 "실수란 자기가 뭔가 잘못을 했을 때 스스로 실수했다고 하는 거지. 남한테 '너 실수한 거야'라고 하는 건 그냥 협박이나 다름없는 거 아닌가"라는 댓글로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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