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활동이 없었던 그룹 인피니트가 '제7회 주간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자칭 가장 공정한 시상식인 '제7회 주간어워즈'가 개최됐다.
앞서 1회부터 6회까지 대상자는 사다리 타기, 메모지 털기, 뽑기 등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이에 이날 대상 선정 방식도 호기심을 보았다.
7번째 대상 수상자는 밀가루 속에 묻어 둔 캡슐을 입으로 건져 올리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특히 6회 대상 수상자이자 이번 시상자인 신혜성은 정장을 갖춰입고 나와 얼굴 가득 밀가루칠을 하게 돼 웃음을 안겼다.
긴장된 시간이 지나고 신혜성의 입 속에서 나온 이름은 인피니트였다. 인피니트는 올해 공식 음반 활동은 없었고 '주간 아이돌'에도 10월에 잠깐 출연한 정도라 폭소를 자아냈다.
MC 정형돈은 신혜성에게 대리 수상 소감을 요구했다. 신혜성은 잠깐 당황했지만 이내 정돈된 표정으로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대상 계기로 해서 좋은 음악하는 인피니트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스피릿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팬클럽을 빼놓지 않는 센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2018년 라이징 스타' 상에는 이미 올해 최고의 걸그룹이 된 레드벨벳이, '2018 예능 깡패' 상으로는 내년 대부분의 멤버가 군대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빅뱅이 선정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