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마이크로닷이 가 초특급 크기의 방어를 '더블'로 낚아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28일 방송된 TV조선 '도시어부'에서는 제철을 맞은 방어를 잡기 위해 완도로 떠난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 게스트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다 한가운데로 떠난 이경규의 낚싯줄에 뭔가가 걸렸다. 심상치 않은 입질에 이경규는 잔뜩 긴장했다. 하지만 느낌상 워낙 대물인 탓에 이경규 혼자 힘으로는 끌어올리기 버거웠다.
이에 마이크로닷이 옆에서 들었다 놨다를 거들어줬지만 대물은 좀처럼 고개를 내밀지 않았다. 그렇게 이경규는 10분, 20분이 지나 30분 동안 씨름을 했다.
그렇게 다 지쳐갈때쯤 물고기도 지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엄청나난 크기의 방어였다. 앞서 방어 3호를 낚아 올렸던 마이크로닷은 자기가 낚아올린 듯 기뻐했다.
두 사람은 낚은 방어 크기를 재봤다. 미터급이 예상됐지만 살짝 못미쳤다. 이경규 1호는 97.5cm, 마닷 3호는 96cm 였다. 최고 크기 마닷1호 98.5cm를 경신하는 데는 실패했다.
두 사람은 홍삼즙으로 원기를 회복하며 기쁨을 나눴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