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범 의원' 백봉신사상에 박주민 의원 대상...자유한국당 2년째 0명

입력 : 2017-12-29 0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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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모범 국회의원을 뽑는 백봉신사상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제 19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신사의원 베스트 10' 명단을 발표했다.

박 의원과 함께 민주당 김부겸·우상호·우원식 의원,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 바른정당 유승민·김세연 의원, 정의당 노회찬·심상정 의원, 정세균 국회의장이 선정됐다.

특히 정 의장은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13회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박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백봉신사상에는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정의당까지 각각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자유한국당 소속의원은 한명도 없었다.

자유한국당이 이 상에서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이다.

2015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대상을 받고, 김무성 의원과 조해진 전 의원이 베스트 10에 선정된 게 마지막이다.

유 대표는 지난해에도 대상을 받았지만 새누리당 소속이 아닌 개혁보수신당 소속이었다.

독립운동가이자 제헌 의원을 지낸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된 백봉신사상은 매년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성실하게 의정 활동을 하는 모범적인 국회의원에게 수여한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국회 출입기자 330명이 참여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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