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강규형 KBS 이사 해임안 재가

입력 : 2017-12-29 1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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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강규형 KBS 이사 해임안을 재가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의결한 강규형 이사 해임건의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KBS 이사 해임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해임건의안을 의결하고 인사혁신처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27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강 이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강 이사의 원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였다.
 
방통위는 "강 이사는 업무추진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규모가 크고 KBS 이사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 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강규형 이사의 비위행위는 감사원 조사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강규형 이사가 업무추진비로 애견카페를 이용하는 등 327만3000원을 부당사용했고, 1381만8000원을 사적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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