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관객수 2억2000만명, 역대 최다…韓 영화 뒷심 발휘

입력 : 2018-01-01 22:02:45 수정 : 2018-01-01 2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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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영화 '강철비' '신과함께' '1987' 포스터.

지난해 극장을 찾은 관객이 2억2000만명에 육박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7년 총관객수는 전년보다 284만명 늘어난 2억1987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관객 수는 지난 2013년 2억명을 돌파한 뒤 2억1000만명대를 유지하며 정체상태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지난해 한국영화 관객수는 1억1390만명으로 6년 연속 1억명대를 유지했다. 점유율 역시 53.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달 개봉한 '강철비'와 '신과 함께-죄와벌', '1987'이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극장가는 20, 30대의 관객 감소로 관객 수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내 영화 3편이 연말 '흥행대박'을 터뜨리며 한달 동안 2387만명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12월보다 317만명 많은 수치다.
 
'신과 함께'는 개봉 13일째인 이날 900만명을 기록했고, '강철비'는 18일만에 손익분기점 401만명을 넘겼다. 또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은 같은날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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