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엄정화, 암 수술 후 성대마비 "한달동안 목소리 안나왔다"

입력 : 2018-01-05 07: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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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생술집' 방송캡처


엄정화가 갑상선암을 이겨낸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가수 엄정화와 작사가 김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날 신동엽은 엄정화에 "이번에 앨범이 늦어진 게 건강이 안 좋았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엄정화는 “나는 항상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다. 먹으면 찌고 먹는 걸 좋아한다. 근데 되게 힘들게 다이어트를 했다. 그러다 보니 몸이 힘들어졌는지 갑상선암이 갑자기 생겼다"면서 "그래서 수술을 하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엄정화는 이어 “수술을 했는데 목소리가 안 나왔다. 의사는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 목소리가 안 나와서 검사를 했더니 성대가 마비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마비된 건 평생 안 풀리는 거다. 난 이제 노래도 못하고 말도 못 하면 어떡하지 걱정됐다"면서 "미쳐 버리는 줄 알았다. 우는데 우는 소리가 안 나니까 더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정화는 “방법을 찾다가 주사를 이용한 치료법을 찾고 그때부터 말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사람이 목소리 하나 바뀌니까 성격이 바뀌었다. 자신감이 없어졌다. 숨소리조차 말하는 것조차 너무 소중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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