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4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아프간 내무부는 이날 카불 시내에 있던 시위대와 경찰관들 주변에서 한 남성이 자살 공격 방식으로 폭탄을 터뜨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현재까지 11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25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확인했다.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프간에서는 최근 들어 폭탄 테러 공격이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달 28일에도 카불의 이슬람 시아파 계열 종교시설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수십 명이 숨졌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