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 위안부합의 정부 방침 "잘했다"...모든 연령대에서 긍정평가

입력 : 2018-01-11 1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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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제공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의 처리방침애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잘한 결정'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최근 tbs 의뢰로 10일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처리 방침이 기존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것으로 향후 한일 외교관계를 고려할 때 잘한 결정이다'고 답한 비율이 63.2%로 집계됐다.

'기존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 않고 재협상도 요구하지 않았기에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은 20.5%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6.3%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사실상 파기-잘한 결정 66.3%), 광주·전라(65.4%), 서울(65.0%), 부산·경남·울산(63.5%), 대전·충청·세종(59.9%), 대구·경북(52.7%)의 순으로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도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많났다. 40대(79.2%), 20대(74.0%)에서 70%를 넘었고, 30대(66.0%)와 50대(58.6%)에서도 절반 이상이 정부의 방침을 긍정적으로 봤다.

60대 이상도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44.1%)이 '잘못한 결정'(31.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만이 다른 결과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81.0%)과 정의당 지지층(73.8%)에서 70% 이상이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바른정당(59.0%)과 국민의당 지지층(55.9%)에서도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결정'(41.2%)이라는 평가가 '잘한 결정'(32.9%)보다 높았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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