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18일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기존보다 4.8% 내렸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함승희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1조2천3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87억원으로 13.3%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나 기대치를 웃돈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함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은 6천364억원으로 17.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면세와 디지털 채널의 역성장으로 미진한 모습이 지속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은 4천997억원으로 7.6% 늘어나 2분기를 바닥으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6%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함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본궤도에 진입해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 외 해외시장에서 확장 전략도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