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017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천1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4.7%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천289억원으로 43.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천32억원으로 82.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4%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와 미국 내 상업판매 증가,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본격적인 판매 등으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및 수율 개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덕분에 수익성이 증대됐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당초 목표했던 연간 실적을 무난히 달성했다. 지난해 1월 밝힌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천604억 원과 4천886억 원이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