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한 소식에 관심이 쏠리는 것을 두고 "유치한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아침 뉴스를 보니 온통 북에서 내려온 여성 한명에 대한 아무런 감흥없는 기사로 도배 되어 있다"는 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남북 정치쇼에 활용하는 저들의 저의는 명확합니다만 평양올림픽 이후에 북핵제거를 추진 하는지 북핵 완성에 시간만 벌어준 것은 아닌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자"며 "후자가 되면 저들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현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방문을 위한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전 9시14분 강릉을 떠나 서울로 이동했다.전날(21일)과 같이 KTX를 이용해 움직이는 이들은 서울에서 공연장을 둘러보며 이틀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부 언론은 현 단장 일행이 방남 첫째날 머무른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을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내는등, 현 단장의 일정과 행동 등을 상세히 다뤘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