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 3인방, "통조림 햄이라니"…부대찌개 '폭풍 먹방'

입력 : 2018-02-01 2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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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영국 친구 3인방이 부대찌개를 맛 본 후 통조림 햄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제임스와 영국 3인방의 마지막 한국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제임스는 자신의 맛집이라며 친구들을 부대찌개 가게로 데려갔다. 하지만 음식이 나오고 뚜껑이 열린 순간 3인방의 눈쌀은 찌푸려졌다. 통조림 햄이 냄비 안에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들에 따르면 영국에선 통조림 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싸고 맛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임스는 부대찌개 속 통조림 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한국에선 명절에 한우 같이 먹을 것을 선물하는데, 그 중엔 통조림 햄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자마자 3인방은 헛웃음을 지었다.

친구들은 부대찌개에 반신반의 했다. 하지만 한 젓갈 먹어 본 후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특히 햄을 보자마자 얼굴 가득 인상을 썼던 사이먼은 "난 좀, 아니 이거 맛있다"며 계속 젓가락은 놀렸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요리하지 않고 그냥 먹으면 맛 없을거야"라고 한 마디를 남겼다.

앤드류도 먹는 내내 미소를 지으며 "이거 정말 맛있어"라고 만족하면서 제임스를 향해 "니가 통조림 햄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다는 게 웃겨"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역시 "마지막으로 통조림 햄을 먹은 게 55년은 된 것 같아"라면서 계속 젓가락질을 했다.

제임스는 "통조림 햄은 하와이에서도 많이 먹는다"라며 '통조림 햄 전문가'로 등극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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