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BN 소송, 끝까지 진위 가릴 것…진실은 반드시 승리"

입력 : 2018-02-04 12: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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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MBN에 명예훼손과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진주의료원 폐업 사건 때처럼 끝까지 진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경남지사 재직 시설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일을 거론하면서 "당시 민주노총과 1년 6개월을 전쟁했다. 강성노조의 갑질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온갖 모함을 무릅쓰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힘차게 달렸다"고 했다.

그는 "당시 청와대,국회,심지어 내가 속했던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조차 나를 비난하고 검찰에 고발까지 했어도 나는 묵묵히 참고 옳고 바름을 추구 했다"며 "그 결과 공공기관 구조 조정과 예산 절감으로 땅 한평 팔지 않고 1조 4000억에 달하던 경남도의 채무를 모두 상환하고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 할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번 MBN 사건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한다.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언론 환경을 묵과하고 비겁하게 몸을 사리면 대선때의 악몽이 지방선거에 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며 "명예훼손 민사소송이 완결될 때까지 MBN과 누가 정당한지 여부를 가려 보겠다. 진주의료원 폐업 사건때와 마찬가지로 참고 또 참으며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진위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MBN은 지난 2일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다양한 방법으로 홍준표 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며 홍 대표의 성희롱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홍 대표는 MBN을 상대로 한국당 당사 출입금지, 취재 및 시청거부라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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