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 무서운 '고혈압'...고혈압 낮추는 방법은?

입력 : 2018-02-07 1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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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무서운 고혈압.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고혈압'은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인해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큰 부담을 안게 되는 질환이다. 실제로 고혈압 합병증은 중풍, 심장발작, 뇌졸중, 신부전, 치매, 당뇨병 등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질환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혈압이 높은 사람은 평소 자신의 혈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고혈압 낮추는 방법으로는 꾸준한 혈압 체크와 함께 염분,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혈압 낮추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 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천연의 혈압강하제로서, 이 같은 사실은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주일우 교수 연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서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정상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여하고 3개월간 혈압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 미투여 그룹의 혈압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홍삼을 투여한 쥐들의 혈압은 평소보다 무려 13mmHg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전병화 박사 역시 홍삼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전 박사는 고혈압을 유발한 쥐에 홍삼을 투여한 결과, 실험 전 190mmHg였던 혈압이 160mmHg으로 무려 30mmHg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혈압 낮추는 방법으로 좋은 홍삼은 홍삼농축액, 홍삼정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농축액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영양분은 홍삼박(홍삼건더기) 속에 남겨진 채 버려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홍삼은 원물 전체를 그대로 갈아 넣는 '전체식' 방식의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전체식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들기 때문에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이 없다"며 전체식 홍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혈압은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질병이다. 따라서 고혈압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혈압 낮추는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등 혈압 낮추는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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