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101일 여정 마무리…최종점화는 과연 김연아?

입력 : 2018-02-09 16: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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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오른쪽)과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대회 개막일인 9일 마지막 봉송 일정에 나섰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평창올림픽 성화가 10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성화대 점화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성화는 지난해 10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전국 8도를 거치며 17개 시도를 밝힌 불꽃은 이날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성화대에 점화된다.

불꽃이 달려온 거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개최연도를 뜻하는 2018km이다. 또 성화봉송에 7500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남북한 인구를 합친 7500만 명을 연상시킨다.

이날 평창에서 진행된 마지막 봉송에는 82명의 주자가 참여해 133.4km를 달렸다. 조직위에 이날 일정에 참여한 유명인사는 이희범 조직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테니스 선수 정현과 함께했던 김일순 코치, 조정래 작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영화배우 성룡 등이다.


이와 함께 최종 점화 주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국내외 언론 대부분은 유력 후보로 '피겨여왕' 김연아를 꼽는다. 세계적인 빙상 스포츠 스타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와 홈보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 역시 "김연아가 아니면 누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종 점화는 이날 밤 개회식에서 진행된다. 점화 방식과 주자는 비공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성화가 101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앞으로 17일 동안 모두를 환하게 비출 것"이라며 "대회가 시작한 만큼 우리 국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이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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