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평창올림픽' 출전 끝내 좌절…7번째 금 도전 무산

입력 : 2018-02-09 12:16:54 수정 : 2018-02-09 12: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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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끝내 좌절, 7번째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선수들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오늘 CAS 위원회는 러시아 선수 32명이 지난 6일 낸 제소를 기각했고, 지난 7일 제소한 선수 15명의 요청도 기각했다"고 발표했다.
 
리브 사무총장은 "IOC는 도핑 규정을 충족하는 선수만 초청하겠다고 했다"며 "(항소한 선수들은) IOC가 부적절하게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OC는 지난달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을 포함한 111명을 제외했다. 러시아는 결국 선수 169명만 평창올림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빅토르 안 등 올림픽 참가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최근 CAS에 IOC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긴급 제소를 했으나 구제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안타깝지만 IOC의 결정 존중한다" "이번 출전은 무산됐지만 올림픽 금메달 6관왕은 여전히 자랑스러운 기록" "잘못을 했다면 수용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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