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한 주 전과 비교해 변동 없이 60%대 초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성인 2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월 마지막 주 주간집계와 같은 63.5%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p) 하락한 32.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3%p 상승한 4.4%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최저치 기록한 1월 넷째 주(60.8%) 이후 2주 동안 60%대 초중반을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주 초중반 주중 집계(5∼7일)에서 62.9%로 하락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문 대통령의 '평창 외교' 본격화와 평창올림픽 시작에 따른 긍정적 여론으로 주 후반(8일 65.9%, 9일 64.3%)에는 60%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63.0%·8.9%p↑), 부산·경남·울산(61.9%·1.9%p↑), 서울(64.4%·1.2%p↑)에서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46.2%·3.9%p↓)과 경기·인천(65.2%·3.3%p↓)에선 내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77.7%·6.1%p↑), 60대 이상(48.2%·3.0%p↑)에서 상승했으나 20대(66.0%·4.8%p↓), 50대(56.5%·3.3%p↓), 40대(74.5%·1.9%p↓)에선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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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리얼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