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 파도야' 이경실, 2년만에 안방 복귀...억척스러운 경상도 아줌마

입력 : 2018-02-12 10:08:2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파도야 파도야' 방송캡처

2년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경실이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12일 오전 첫 방송된 KBS2 새 아침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피난길에 오른 이옥분(이경진)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옥분은 남편이 급히 월북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와 함께 남편이 엄청난 금괴와 함께 날이 밝는 대로 서울로 올라가라는 전언을 들었다. 이에 홍기전(반효정)은 "아무리 급해도 어떻게 얼굴도 안 보여주고 가느냐"고 아들을 탓했다. 

홍기전은 이옥분에게 "어서 아이들을 깨워라"라고 말한 뒤 "꼭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짐 싸라"고 당부했다. 
 
다음 날 가족들은 피난길에 올랐다. 차를 타고 서울로 향하던 가족들은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짐을 싣고 가던 차가 고장이 났고 이에 어쩔 수 없이 걸어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들 앞에  이들 앞에 양말순(이경실)이 나타났다. 양말순은 호기심 많고, 입이 싸고, 안 끼어드는데 없는 주책바가지 푼수파지만 잔정이 있는 인물이다.

양말순은 급전을 도박에 쏟아부은 남편 한춘삼(권오현)과 몸싸움을 벌였다. 양말순은 한춘삼에게 "아이 보기 부끄럽지 않느냐"면서 윽박을 질렀다.

이어 양말순은 이옥분이 서울로 향한다는 걸 알고는 반가워했다. 자신 역시 서울로 간다면서 양말순은 이옥분 가족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경실은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를 소화해 내면서 억척스러운 아낙네로 변신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았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