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 이라면 14일 저녁 또는 15일 저녁 이후에 출발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차를 몰고 고향으로 갈 때 가장 덜 막히는 시간은 오는 15일 저녁, 귀경길은 17일 이른 아침이나 밤이 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12일 카카오의 교통 부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2014년 이후 명절 연휴 교통 상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 서울-부산 구간은 15일 오후 5시30분에 출발하면 4시간30분이 걸려 가장 원활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광주는 15일 오후 8시30분 출발하면 3시간32분이 걸리고, 서울-강릉은 같은 날 오후 5시30분에 집을 나서면 2시간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길은 부산-서울 구간의 경우 17일 오후 11시에 출발하면 가장 짧은 4시간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카카오는 전망했다.
광주-서울은 17일 오전 7시에 집을 나서면 3시간 29분, 강릉-서울도 같은 일시에 출발하면 2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16일은 종일 상·하행 모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7시간20분 이상, 서울-광주는 5시간30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명진 카카오내비 팀장은 "내비게이션 이용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맞아 이용자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하는 등 연휴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