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지방공무원 2만 5692명을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작년보다 5689명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인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이 같은 규모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체 채용 인원 중 퇴직자 충원 등을 제외한 순수 증원규모는 1만 457명(40.7%)이다.
직렬별로 보면 올해 일반직 7급은 915명, 8·9급은 1만 784명을 각각 뽑는다. 7·8·9급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3281명이 증가한 1만 8719명이다.
사회복지직은 지난해 12월 중순 1489명을 추가로 선발한 데 이어 올해에도 1765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치매 센터와 방문간호 사업 강화를 위해 보건·간호직 등은 전년대비 771명 늘어난 1473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읍·면·동 보건진료소 등을 중심으로 배치된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에 대비한 환경직은 718명 늘어난 2535명, 풍수해와 지진대응 등을 위한 방재안전직은 766명 증가한 2744명을 뽑는다. 내년 1월 국가직 전환을 앞둔 소방직은 전년 대비 62.6% 늘어난 5258명을 신규 채용한다.
김상록 기자 srkim@